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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영화`워크래프트`미리보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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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게임 시리즈 워크래프트의 판권을 활용한 실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게임스는 언론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해볼 수 있었다.

영화 워크래프트는 지난 1994년 발매된 시리즈 첫 작품인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리즈 첫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인 안두인 로서와 레인 린 메디브 등 얼라이언스 소속 인물들이나 듀로탄 오그림 둠해머 굴단 등 호드 쪽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영화의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이어지며 수정과 개편을 반복해 온 게임의 세계관을 거의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영화에 활용하기 위해 인물 간의 설정이나 진영 간 이해관계를 변형하거나 함축한 부분도 많지만 게임 내에 등장했던 유명 지역을 실사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 팬터지를 배경으로 한 실사 영화와 비교해 워크래프트만의 장점을 꼽으라면 메디브와 굴단 카드가 등이 시전하는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팬터지 영화들이 마법에 대한 기대치와 다르게 규모와 효과 면에서 아쉬운 연출을 보였다면 워크래프트는 화면을 가득 채우다 못해 넘치는 마법 효과를 보여준다.

여기에 대규모 전투신를 포함한 영화 전체에 깔려 있는 CG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줘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CG가 적극 활용돼 게임 내 환경을 사실적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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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영화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다수 존재했다. 내용 전체가 기존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영화로 워크래프트 IP를 처음 접하는 관객을 위해 게임의 방대한 내용을 대거 조절하고 축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수준이여서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해외의 혹평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전혀 접해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전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남는다.

이는 반대로 워크래프트 게임을 즐겼던 유저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영화 곳곳에 게임에서 보여줬던 요소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등장하기 때문에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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