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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등글로벌공략통해실적상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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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주요 게임업체들의 실적에서 글로벌 매출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레이드&소울 검은사막 등과 같은 대형 온라인게임의 해외 서비스가 흥행으로 이어진 가운데 모바일게임 공세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주요 게임 업체들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분기 매출 204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86%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해외 매출이 109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9% 오른 수치로 북미ㆍ유럽 서비스에 돌입한 블레이드&소울의 호조세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소는 북미ㆍ유럽 론칭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54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블소 연간 매출이 1139억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올해 역시 무난하게 연간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소는 북미ㆍ유럽 서비스는 패턴만 보면 이전 론칭 지역인 대만 등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출시 초기의 상승세는 점차 사라지겠지만 앞서 실시된 해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추가 콘텐츠 공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글로벌 매출 확대에 성공한 블소는 이달 중 러시아 서비스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또 기타 전통적이지 않은 새로운 지역 서비스 역시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의 실적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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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함께 모바일게임 신작 공세가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전드 리니지 모바일 등 리니지 시리즈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리니지 IP 활용 모바일게임은 이 같은 자체 개발작뿐만 아니라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이는 리니지2 : 아덴의 새벽과 중국 스네일게임즈의 리니지2 : 혈맹이 연내 론칭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이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2분기는 성장 모멘텀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는 2분기 첫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헌터스 어드벤처 서비스와 엔트리브소프트의 소환사가 되고싶어 일본 론칭 등이 예정됐으나 결국 기존 캐시카우 역할과 상승세를 탄 블소 해외 매출 추이에 따라 실적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대표 임지훈) 역시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로 게임 부문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카카오 게임하기 라인업이 선방한 가운데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북미ㆍ유럽 지역 흥행세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536억원을 기록했으나 온라인게임이 4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특히 검은사막은 북미ㆍ유럽 서비스 직후 유료 가입자 40만명, 평균 DAU 12만명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초기 한 달 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연내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공급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올 2분기부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작품을 론칭하지 않아 흥행성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연내 10여개 라인업을 준비 중인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은 올해 기존 히트작의 글로벌 매출 확대 속에서 모바일 시장 신작 발굴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넥슨 역시 지난 1분기 중국 던전 앤 파이터 성과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재팬(대표 오웬 마호니)은 지난 1분기 매출 575억엔(한화 5977억원), 영업이익 37억 300만엔(한화 385억원), 순손실 62억 7200만엔(한화 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중국 던파 춘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중국 지역 매출이 전분기 대비 56% 늘어난 258억엔(한화 약 280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 중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도미네이션즈 히트 등의 성공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모바일 부문 실적의 상승세가 계속되기도 했다. 1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했으며 특히 국내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이 회사는 모바일게임 업체들에 대한 투자 및 인수를 단행하며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또 올해 삼국지 조조전을 비롯해 듀랑고 메이플스토리M 등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다수 공개하며 상승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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