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김정환)의 신작 온라인 FPS 오버워치의 공개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특히 플레이 데이터가 남지 않는 베타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유저가 대거 몰리면서 테스트 기간을 24시간 연장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버워치는 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 수가 대거 증가하며 빠른 경기 회전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PC방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13위로 시작한 순위가 지난 8일 7.1%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하는 등 짧은 테스트 기간 중 10계단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버워치의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업계는 낮은 권장사양과 빠른 게임 플레이, 기존 FPS와 다른 게임 방식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의견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오버워치는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활용해 게임을 구성하고 있어 기존 FPS들과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FPS 장르가 보다 사실적이면서 화려한 이펙트 등에 치중하는 가운데 오버워치는 반대로 만화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독창성과 낮은 PC사양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오버워치는 고사양 PC는 물론이거니와 업무용 PC에서도 옵션 타협을 통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노트북 환경에서 사용되는 CPU 내장 그래픽으로도 게임 구동 및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게임 최적화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오버워치는 단순히 팀 단위 섬멸전인 서든데스가 아니라 거점을 점령하거나 화물을 운반하는 깃발 뺏기 형태의 게임을 보여주고 있어 전혀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타임은 기존 FPS와 동일한 5분에서 20분 내외이기 때문에 빠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버워치는 오는 24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국내에서는 21일과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 론칭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