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포브스지 선정,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포브스지는 최근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10억 달러(약 1조 23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전년 대비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회장이 37억 달러(4조 5333억원)의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949위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해 42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등이 중국, 브라질 등의 세계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569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569위) 등의 대기업 총수를 제친 순위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60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크로스파이어2 등을 비롯한 신작 출시 예고 등에 나선 만큼 올해 이 같은 상승세는 더욱 거세 권 회장의 영향력 역시 커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중 우리나라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 달러)이 112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 달러)이 148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