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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ㆍPC패키지출시트렌드변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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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의 출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종전에는 같은 작품의 경우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동시에 출시하는 것이 기본었지만 최근들어 콘솔을 먼저 발매하고 좀더 높은 사양으로 PC제품을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최근 발매된 스퀘어 에닉스(대표 마츠다 요스케)의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경우 작년 11월 X박스 플랫폼으로 먼저 발매된 이후 지난 1월 PC버전으로 출시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X박스 버전의 경우 게임을 3개월 전에 먼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PC버전의 경우 4K 해상도와 기본 60프레임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플랫폼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해 10월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된 2K게임즈(대표 크리스토퍼 하트먼)의 WWE 2K16 역시 내달 PC버전이 추가로 발매될 예정이다. WWE 2K16은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고 게임 내 새로운 시스템을 대거 추가해 게임의 볼륨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달 출시될 PC버전 역시 콘솔보다 높은 PC사양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유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강화됐기 때문에 PC에서 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같은 작품이라 할지라도 플랫폼 별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동시에 출시하기 보다는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시차조절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될 경우 한 작품을 콘솔과 PC로 두 번 발매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어 매출증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멀티플랫폼 게임의 경우 PC 버전과 콘솔 버전의 발매일이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PC를 기본으로 하고 콘솔 기기를 옵션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컸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콘솔 게임의 판매가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패키지게임 업체들은 콘솔 버전을 먼저 출시해서 마니아층을 공략한 이후 고사양의 작품을 내놓는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멀티플랫폼 게임의 경우, 콘솔 버전을 먼저 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한 달에서 석달 정도 텀을 둔 이후 PC버전이나 기타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PC버전의 경우 출시가 늦은 대신 기존 콘솔 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유저 불만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작품이라 할지라도 PC버전의 경우 프레임 옵션 해제와 해상도 변경 등을 통해 보다 폭 넓고 화려한 외관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매욕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멀티플랫폼 게임의 경우 콘솔과 PC를 따로 출시하면 비난의 대상이 됐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콘솔 기기와 PC의 성능 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차 출시가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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