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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마영전`표절논란사과는했지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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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표절로 문제가 된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의 메인 일러스트 화면. 현재는 인게임 CG로 대체된 상태다.

넥슨이 마비노기영웅전에 사용한 일러스트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에 사용된 것을 도용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일러스트 무단 도용 사건의 주인공은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대표 박지원)이란 점에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이하 디아3)에서 사용된 것과 매우 유사한 일러스트를 선보였다.

넥슨은 지난 29일 마비노기 영웅전의 신규 업데이트 그림자와 빛을 공개하면서 신규 일러스트를 공개했는데, 디아블로3의 메인 이미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대거 발견된 것이다.

마영전의 일러스트는 신규 레이드 보스인 고대버전 글라스 기브넨이 4개의 팔과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디아3의 보스 말티멜의 포즈와 구도가 흡사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흐릿한 안개로 표현된 날개와 일러스트 배경 배치에 있어 동일한 부분이 많이 나타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넥슨 측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이미지를 삭제하는 조치에 나섰다. 임덕빈 넥슨 마영전 총괄 디렉터는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지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큰 실수라며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가다듬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인 넥슨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미지 무단 도용에 대한 경각심과 시스템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마영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게임에서 이미지 무단 도용 논란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지 무단 도용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러스트 종사자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게임 내 삽입되거나 노출되는 메인 일러스트를 시작으로 배경 일러스트와 오브젝트는 물론, 게임 홍보를 위해 사용한 애니메이션까지 광범위하게 무단 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넥슨의 표절 논란에 대해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회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촉박한 일러스트 제작 시간과 완성물을 요구하는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일러스트 종사자는 이미지 무단 도용과 트레이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무리한 개발일정으로 급하게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이라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중한 검토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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