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첫 부분무료화 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이 오픈 마켓에 등장했다. 지난 14일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곧 출시된다라고 언급한 뒤 채 24시간도 되기 전에 이뤄진 깜짝 출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15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의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출시는 기존 마켓에 업로드 되어 있던 태블릿PC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마켓에서 접근이 차단됐던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 폰 유저들도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PC버전 및 태블릿PC에서 즐겼던 하스스톤의 모든 콘텐츠를 스마트폰 특유의 작은 디스플레이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게임 내 UI를 스마트폰에 맞게 대거 수장해 보다 편리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플랫폼간 연계와 확장성을 강조해 플랫폼을 실시간으로 옮겨도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제공되는 게임 콘텐츠 역시 최신 업데이트인 검은바위 산을 포함해 PC버전과 동일한 업데이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사실 하스스톤의 스마트폰 버전의 출시는 올 상반기 중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용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 선임 프로듀서는 작년 블리즈컨에 모바일 버전 UI 개량 작업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어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깜짝 출시를 통해 유저들은 보다 빠르게 하스스톤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 역시 첫 모바일 게임의 출시라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위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스마트폰 버전 출시에 대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스스톤은 쉽고 빠르게 접속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스마트폰 버전 출시를 통해 모든 유저들이 이런 재미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