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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데이터센터유치지지부진,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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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레진코믹스 차단 사태와 관련해 해외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와 관련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립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대규모로 설치된 시설을 이르는 말이다. 빅데이터가 중요시되고 있는 최근 수집한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막대한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세수 확보의 목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2년 KT와 함께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아마존 등 다수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국내에 데이터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와 경기도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센터 국내 유치가 순탄치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아마존이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의욕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현재까지 이렇다 진전 없이 검토만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5조 5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 확인되었지만 현재까지 건설업체 공사 입찰과 계획 등 어느 것 하나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의 데이터센터 건립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세금과 관련된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현 정부가 IT산업 지원에는 적극적이지만 데이터센터 건립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전력의 종류조차 일반용이냐, 산업용이냐에 대한 논란이 해결되지 못해 타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수사기관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빈번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점 역시 외국계 기업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업체들이 중국이 아닌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중국 정부의 무분별한 수사 및 데이터 강요였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잦은 압수수색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외국계 대형 데이터센터가 설립된다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복잡한 규제와 불리한 사업 환경이 이를 가로막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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