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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나선`카카오게임샵`시장서통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4-02

다음카카오가 최근 불고 있는 탈카카오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새로운 유통플랫폼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의도는 좋지만 과연 먹혀들 것인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지난 1일 카카오게임샵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서비스가 게임 이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위한 유통채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카카오게임샵 플랫폼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카카오 코인으로 되돌려주는 만큼 충성도 있는 유저들이 많이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 코인의 경우 플랫폼 내에 있는 모든 작품들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효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 코인으로 또 다른 게임을 결제할 수 있어 돈을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런 충성도 있는 유저들은 다른 이용자들에 비해 더 많은 과금을 하기 때문에 개발사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체 플랫폼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최대 28.5%(입점 결제 수수료 포함)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개발사가 가져갈 수 있어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국내 마켓 시장에서 어느정도 점유율을 가져와 독자적인 유통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 역시 엿보인다. 특히 카카오게임으로 작품이 출시되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피처드(추천) 받을 수 없었던 문제도 이번 독자 유통 플랫폼 출시를 결심하게 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카카오게임샵 결제에는 휴대폰, 신용카드와 함께 카카오페이까지 이용 가능한 만큼 결제 수단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샵은 모바일 게임사와 게임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어, 최근 제기되는 탈 카카오에 의한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샵이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일단 설치 과정부터가 까다롭다.

구글과 애플의 경우 타사의 마켓을 다운 받지 못하도록 하고 않다. 특히 애플의 경우는 허가되지 않은 앱은 다운로드 되지 않기 때문에 iOS 이용자들은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카카오게임샵을 다운 받기 위해서는 모바일 웹이나 카카오 메신저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용자들이 이런 일련의 과정을 감수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신규 플랫폼에 이용자들을 모으는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카카오 이용자들의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의 무차별적인 스팸 메시지에 질려 카카오 게임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신규 마켓도 중요하지만 기존 카카오게임하기에 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카카오게임하기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 말로 개발사들의 탈카카오 현상을 막는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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