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모바일게임 쿠키런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2주년을 맞은 쿠키런은 그동안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비롯해 만족도 높은 라이브 서비스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에 누적 다운로드 70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메신저 라인을 통해 태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라인 쿠키런은 론칭 한 달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후 4달 만에 3000만 건을 넘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업체로 거듭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원 빌드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국어 탑재 및 서비스 환경 기반 구축 등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특히 쿠키런2(가제)를 중심으로 영미,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쿠키런 2주년 맞이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전체 유저를 기준으로 점수 등급이 결정되는 주간 등급제를 비롯해 벚꽃맛 쿠키, 홍차찻잔 펫 등이 새롭게 공개됐다.

그동안 쿠키런은 카카오 친구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으나, 주간 등급제를 통해 전체 유저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점수에 따라 새싹부터 고수, 영웅, 제왕, 신 등으로 등급이 결정되며, 등급별로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방식이다.

또 이 회사는 오는 22일까지 2주년과 만우절을 기념해 방울방울 콩콩이 펫을 한정 판매한다. 여기에 해당 펫은 22크리스탈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콩젤리 2개 생성, 2번 구출, 22체력으로 2번 부활 등 숫자 2가 강조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수의 준우승(2등) 경력과 콩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콩두컴퍼니 대표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홍진호 대표를 지칭하는 콩과 숫자 2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머 코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정 판매 펫은 만우절 취지를 살린 재미 요소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만우절 당일에만 획득할 수 있는 한정 보물 메가 자이언트 뻥튀기 대포 역시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지난해 만우절 한정 보물이었던 다이아몬드 쿠키커터미니도 다시 획득이 가능해 이벤트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오는 27일까지 성격테스트 쿠키런에서 나는 어떤 쿠키?에 참여하면 크리스탈 200개와 교환이 가능한 쿠폰번호를 제공한다.

또 이 회사는 쿠키런 캐릭터로 꾸며진 쿠키런 올스타 노트 50개 컬렉션을 쿠키런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는 등 게임 외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노트 판매 외에도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