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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M카드배틀시장되살아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3-25

밀리언아서 데빌메이커 등 한 때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했던 카드배틀 작품들의 인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업체들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짐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등 주요업체들은 블레이드&소울 마비노기 등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배틀 신작을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 때 크게 주목을 받았던 카드 배틀 시장이 재조명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 배틀 장르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작품은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장시키는 기대작으로 내세운 만큼 그 무게감이 남다른 편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말 중국에서 전투바검령이란 이름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어 정식 론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IP 원작인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텐센트를 통해 테스트가 실시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전투바검령은 아직 텐센트와 정식 서비스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블소로 맺어진 관계를 고려한다면 성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넥슨(대표 박지원)도 올해 상반기 중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 배틀 마비노기 듀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이 작품은 지난달 두번째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지난 24일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테스트가 시작됐다.

한편 국내 모바일 카드 배틀 시장은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말 출시된 밀리언아서는 비카카오 작품으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으며, 카드 배틀 장르 열풍의 분수령으로 여겨지게 됐다.

그러나 밀리언아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밀리며 하락세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카카오 버전 및 새로운 시리즈 밀리언연희가 공개됐으나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가운데 결국 일본에서는 이달 모바일 버전 서비스 종료가 이뤄지는 등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게 됐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3년 모바일게임 자회사 팜플의 첫 작품으로 카드 배틀 장르 데빌메이커:도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오는 26일 서비스 2주년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으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카드 배틀 장르에 대한 관심은 남다른 편이다. 특히 이들 작품이 대표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카드 배틀 장르는 워낙 많은 작품들이 출시돼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까지 동시에 준비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장벽들을 돌파하며 침체된 장르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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