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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핀테크사업성과지지부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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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핀테크사업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다음카카오에 이어 삼성전자,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등 IT, 게임업체들이 핀테크사업에 속속 나설 계획이어서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애플페이와 카카오페이를 론칭했지만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내달에 삼성페이를,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오는 5월께 페이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먼저 진출했던 업체들의 핀테크 사업의 결과가 좋지 않아 생존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론칭한 카카오페이는 아직까지 시장에 정착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온라인 가맹점은 현재 60여개,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는 3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고작 12명 중 한 명이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꼴이라며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충성도는 그 어떤 SNS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지만 새로운 결제수단인 카카오페이는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애플이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시작한 핀테크 사업인 애플페이 역시 반년이 지났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페이먼츠닷컴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6 사용자 1000명 중 85%에 달하는 사람들이 애플페이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애플페이를 쓰는 사람은 6%이며 나머지 9%의 경우 애플페이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렇게 앞서 핀테크사업에 진출한 업체들의 성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에는 이용자들이 핀테크사용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체제인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등이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핀테크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규사업인 만큼 보안문제 역시 이용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액티브X가 폐지되고 새로운 방식의 보안시스템 구성에 대한 정보 역시도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용자들을 망설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핀테크사업 바람이 불어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이 정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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