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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결제에exe를도입한다는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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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결제 방식이 exe체제로 전면 개편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의 경우 사용자들에게 번거로운 과정을 강요할 뿐 아니라 해킹에도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신한, 현대, 롯데, 삼성, 하나 등 5대 신용카드사와 NH 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업계는 기존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없애는 대신 exe 방식의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 이를 결제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과 현대, NH농협카드는 26일부터 exe 방식의 보안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용키로 했고, 롯데카드는 28일, 30일에는 삼성과 하나카드가 각각 액티브X 대체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 운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 전자금융 감독 규정 개정안을 통해 전자금융 거래 시 공인증서 또는 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증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삭제, 카드사들이 독자적으로 결제 시스템을 도입,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게임업계 등 카드 사용 관련 단체에서는 이같은 대체 프로그램이 사실상 액티브X를 exe 파일로 변경한 것일 뿐 결제 과정 등에 있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액티브X의 경우 자동 설치가 가능한 반면 exe 형태의 파일은 유저가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러움이 많다는 것.

특히 exe의 경우 윈도우 기반 OS에서만 활용이 가능한 확장자인데다가 바이러스 등 PC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악성코드를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액티브X의 대안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의 경우 실질적으로 추가 인증에 대한 어떠한 대안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결제 시스템 상 아무리 간편 결제라고 해도 간편 결제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컨대 아이디 및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결제가 끝나는 기존 간편 결제와 달리 게임과 관련된 전자상거래의 경우 필수로 추가 본인 인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외 쇼핑몰과 같은 수준의 결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마존 원클릭 결제나 페이팔의 결제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액티브X를 새로운 exe 파일로 바꿔 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특히 exe파일의 경우 윈도우에만 특화되어 있는 파일 유형이기 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카드사들은 이와 관련, 내달부터 이 대안 프로그램 조차 필요 없는 초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 정보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부문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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