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KT, LG U+ 등 이통 3사는 경기 판교 SK플래닛 본사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통합 마켓 설명회를 가졌다.

그동안 따로 운영됐던 이동통신 3사의 마켓이 원스토어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돼 출시된다. 3사는 올 상반기 중에 개발자 및 이용자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일 SK플래닛,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경기 판교 SK플래닛 본사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통합 마켓 설명회를 가졌다. 원스토어 마켓 이전에 3사가 마켓을 따로 운영했을 때는 개발자들에게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배포시간과 검증기간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원스토어 마켓의 경우 한곳에 올리기만 해도 3사 마켓에 자동적으로 배포되는 만큼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또 마켓이 통합됨으로써 1850만 명의 이용자들이 찾는 큰 마켓이 탄생된다. 덕분에 국내 거대 마켓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3사는 설명했다.

여기에 이용자가 가입된 통신사 결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3사 마켓에서 독점으로 운영되던 콘텐츠, 게임, 앱 등이 이번 통합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타 통신사로 이전할 경우에도 그대로 정보가 이관되기 때문에 새로 구매를 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개발자들에게 내달 먼저 공개되는 통합개발자 센터의 경우 T스토어 개발자 센터를 기준으로 일원화 된다. 기존 T스토어 개발자 계정이 있는 경우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받지 않아도 원스토어에 앱 출시가 가능하다. 또 각기 다른 상품 정보 제공 역시 T스토어를 기준으로 통합되며 인앱결제 및 유료결제 방식 역시 T스토어 정책에 따르게 된다.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정산 및 판매 대금 역시 T스토어 기준으로 정산되다. 하지만 이전 3사 마켓에 발생된 정산 및 판매 대금의 경우는 따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한동안 개발자들에게는 2개의 세금계산서가 발행된다.

이외에도 상반기 출시될 원스토어 마켓에서 몇 차례 문제없이 통과된 개발사들에게는 선출시, 후검증 기능이 더해져 개발자들에게 편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