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준 플레이오프 경기 참가팀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실격패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9일 SK텔레콤 프로리그 2015 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맞붙을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ST요이(ST-Yoe). 이중 ST요이는 협회 규정에 정해진 오후 7시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해 실격패라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ST요이 측은 갑작스런 악천후로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터널 지역에서 도로가 정체됐고 도착시간을 지킬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측은 이날 악천후를 천재지변으로 볼 수 없으며, 따라서 ST요이에게 실격패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선종 ST요이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현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잘못은 무조건 저에게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