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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간편결제,카지노·역직구정조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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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간편결제사업을 통해 해외 역직구족(族)과 카지노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올해 국내사업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된 해외사업들이 간편결제의 덕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외 온라인 카지노사업은 정우진 NHN 대표가 지난해 2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진출한다고 밝힌 신 사업분야다. 국내 웹보드게임 매출의 손실을 매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게 당시 NHN과 정 대표의 입장이었다.

당시 정 대표는 늦어도 2014년 말에는 카지노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론칭이 예고된 하반기에 들어서자 NHN은 카지노사업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NHN은 해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섬으로써 카지노사업에서 눈길을 돌리는 듯 했다.

이 회산즌 미국 B2B 패션잡화 유통업체 비쓰리스타즈,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 한국 쇼핑몰 호스팅업체 고도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에 나섰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DB)보안 솔루션 업체 PNP시큐어 등 전자결제대행서비스업체로까가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로인해 NHN이 신사업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며 카지노사업 이슈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 표류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NHN이 최근 IT업계에서 급부상한 전자상거래, 특히 간편결제를 정조준한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카지노사업에 대한 관심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온라인 카지노게임은 큰 개발비용은 소모되지 않는 대신, 결제 수수료와 운영비가 매출을 갉아먹는다.

이때문에 NHN이 글로벌 간편결제상품을 내놓는다면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카지노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NHN이 간편결제를 통해 한류열풍을 타고 부는 역직구 현상을 노렸을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쇼핑물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NHN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소비시장의 온라인 쇼핑몰 지분을 탐냈다. 이 업체들은 각국 시장에서 인프라 구축에 일가견을 보인 회사들이라 당시 시장에서는 NHN이 단기성과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 예측했다. 업체들이 가진 인프라 보다는 매출이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NHN의 2014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이 점이 부각됐는데, 비게임사업 매출과 지분법에 따른 매출로 영업이익이 개선돼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NHN이 간편결제 사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시선이 매출에서 인프라로 옮겨가고 있다. 간편결제 사업은 얼마나 편리하게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는가에 성패가 달린 만큼, 인기 쇼핑몰에 적용된 NHN의 간편결제 상품이 기반을 굳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NHN이 국내 시장진출을 위해 준비한 전략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NHN은 지난 5일 모바일 티머니 업체 티모넷 지분 24.2%를 확보했다. 국내 시장에서 일상 통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를 통해 단숨에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 것. 이는 해외 쇼핑몰 지분 인수와 같은 목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의 간편결제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역직구족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역직구족을 염두에 뒀냐는 질문에 강력하게 부인하지도 않았다며 한류열풍을 이용한 쇼핑몰로 글로벌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진출과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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