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철권7`전작부진털어내고성공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2-04

width=450

아케이드 격투게임의 대명사 철권 시리즈의 신작이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 과연 국내 아케이드 시장에서 흥행카드로 활약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과거 전작 철권 태그 토너먼트2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철권7으로 다시금 흥행과 아케이드 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긍정적인 면에서는 지난 2011년을 마지막으로 근 4년 만에 출시되는 철권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이자 아케이드 신작이라는 점이다. 이미 철권 시리즈는 국내의 수많은 격투게임 마니아를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끈 타이틀이기 때문에 정식 시리즈 넘버링으로 출시되는 이번 철권7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식 출시 전부터 발 빠르게 e스포츠 리그가 준비되는 등 흥행을 위한 요소 역시 준비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이유로 손꼽혔다. 게임의 흥행에 있어 e스포츠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e스포츠의 흥행과 종목 확대가 곧 게임의 인기와 인프라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콘솔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철권 시리즈는 아케이드 시장 뿐만 아니라 가정용 콘솔 시장에 있어서도 빅 히트 타이틀인 만큼 이번 신작은 모든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전작의 예상외의 부진 역시 게임 자체의 문제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컸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이 기획 중인 이번 신작은 무난하게 흥행궤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부정적인 의견 역시 적지 않다. 국내 아케이드 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인데다가 전작에 이어 이번 철권7 역시 기기 가격이 고가로 책정되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 보급 등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작인 철권 태그 토너먼트2의 경우 발매 초반 1조(모니터 2대)에 1980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된 바 있으며 기존 철권 기기를 통한 업그레이드도 불가능해 사실상 신형 기기의 구매를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불매운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아케이드 매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킷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세부 설정도 가능하게 되면서 보급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작품의 흥행 부진을 타계할 수는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특히 이번 철권7의 기기 가격은 일본에서 1조에 168만 엔(한화 약 1558만 원)에 책정되었고, 업그레이드 킷 역시 이렇다 할 추가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케이드 게임장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케이드 매장을 관리하는 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매장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무조건 새 기기를 구매해야만 하는 구조라면 작품을 들여오는 매장은 손에 꼽을 것이라며 지난 철권 태그 토너먼트2 때의 과오를 교훈삼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가져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권7은 오는 2월 일본 아케이드 매장을 시작으로 정식 가동될 예정이며, 국내 정식 가동일은 아직 미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