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화제작`윈드소울`재미는바로이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1-02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선보인 윈드소울은 우리에게 친숙한 윈드러너의 IP가 활용된 작품이다. 얼핏 보면 후속작으로 생각되지만 RPG로 재탄생한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윈드러너2의 부진으로 하락했던 분위기를 한방에 만회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 윈드러너는 까마귀가 다크 크리스탈을 가져가고 이용자는 그 뒤를 쫓아 무작정 달려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윈드소울은 왜 그렇게 따라가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 이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도록 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윈드소울은 다크크리스탈을 사용해 마왕의 권능을 얻으려는 마법사 이브람의 음모에 맞서, 계획을 저지하려는 히어로들의 모험을 담고 있다. 윈드러너의 대표 주인공인 클로이가 납치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클로이는 빨간 망토를 두른 윈드러너의 아이콘으로 납치됐다는 것만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윈드러너를 많이 해왔던 이용자라면 당장이라도 구하러 달려가고픈 욕망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달려 나가기보다는 전략적인 싸움이 중요하다.

이 작품은 기존의 모바일 RPG들이 갖고 있는 게임 방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특히 강화나 뽑기 같은 콘텐츠들은 그대로 등장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 채택하고 있는 룬이라는 시스템은 동료와 스킬의 다른 이름이다.
이 작품에서 룬은 함께 싸울 소환수를 획득하거나 강화를 통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도구다. 룬은 제작 및 강화를 통해 더욱 파괴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

이 룬은 소환룬과 스킬룬으로 나뉜다. 소환룬은 캐릭터와 함께 공격을 하는 소환수이다. 스킬룬은 말 그대로 히어로의 스킬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룬은 모두 4개의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레벨업을 통해 더 강한 등급의 룬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S등급으로 룬을 업그레이드 할 경우 기본적인 능력치 증가는 물론 외형까지 변하게 되니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비는 머리 보호구, 갑옷, 무기 등이 등장하며 타는 펫 역시도 능력치 상승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성장해 나가는 영웅들 주목
하지만 이러한 육성이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 되지 않아 아쉬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과거 국내 모바일 게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윈드러너인 만큼 특색 있는 육성 콘텐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윈드소울의 전투 시스템은 과거 팔라독과 비슷해 보인다. 이 작품은 총 5명의 동료들과 함께 목표지점까지 이동해 다양한 몬스터들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5명의 동료들을 한정적으로 소환할 수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5명의 동료들을 한꺼번에 소환했다가 몰살이라도 하는 경우에는 다시 소환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각각미션에 맞는 소환시도가 필요하다.

또 이동 가능한 영웅을 전투에 유리하도록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웅이 사용하는 스킬의 경우 전투에 필수적이며 불리한 정황을 한번에 뒤바꿀 수 있는 스킬도 있으니 영웅의 포지션이 매우 중요하다.

또 영웅에게는 SP와 MP라는 능력치가 있다. SP는 동료들을 소환할 경우 소모가 되고 MP는 스킬을 사용하면 소모된다. 이 능력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미션 성공의 지름길이다.

# 디펜스 방식의 전투 시스템 화려
초반 미션의 경우 그렇게 중요도가 높지 않지만 중후반의 미션에서는 난이도가 높아지는 만큼 전략 없는 소환과 스킬 난사는 바로 실패로 이어진다.

여기에 전투 역시도 단순 몬스터들이 몰려오고 이용자가 이를 막는 것이 아니다. 적의 종류와 위치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동료 소환이 필요하다 더욱이 맵 중간 중간에 장애물이 있는 만큼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또 미션은 각각 요구하는 성공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미션을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방식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RPG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의 모바일 RPG는 이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자동전투 같이 그저 바라보는 작품이지만 윈드소울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전투를 해야 하는 만큼 몰입도가 강하다.

이렇게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더 흥미진진하게 해주는 것이 있다. 바로 그래픽이다. 이 작품은 전작의 2D 배경을 버리고 3D배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3D배경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스킬과 동료를 소환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펙트가 이용자들의 눈을 자극한다.

또 효과음 역시도 상황에 알맞은 느낌이 들어 터치하는 맛과 함께 어우러져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RPG게임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있는데 이야기의 진행이다. 보통의 모바일 RPG의 경우 대화창을 통해서 이야기의 진행상황을 알려주거나 다른 팝업창을 통해서 알려주는데 윈드소울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하다.

# 자연스런 3D배경 압권
이 작품의 이야기 진행은 대부분 컷신과 같은 영상으로 이뤄진다. 이 영상은 클로이가 납치되는 부분부터 시작돼 중간 중간 미션을 해결하면서도 꾸준히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이 영상이 건너뛰기와 4배속 빠르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처음 튜토리얼의 경우에는 건너뛰기가 안되는데 일부 이용자들은 이러한 강제적(?)인 스토리 진행에 대해 불만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영상 자체가 깔끔하고 작품이 진행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내용들이 많아 또 하나의 재미가 되고 있다.

특히 RPG에서는 이용자가 성장해야 하는 당위성이 필수인 만큼 컷신을 통해 개연성을 확보했다. 이용자들이 작품을 더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이 컷신을 건너뛰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작품의 컷신을 다 합치면 70분이 될 정도로 방대함을 자랑하며 전문 성우들이 목소리를 내는 만큼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작품들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서사를 알려주기보다는 그저 콘텐츠만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윈드소울은 이런 서사를 통해 하드한 이용자들 외에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재미있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