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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성공신화`허민,위메프사태로불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1-14

네오플이라는 게임회사를 창업해 던전앤파이터를 글로벌 흥행작으로 성공시킨 게임벤처성공신화의 주인공 허민 전 고양원더스 대표(사진)가 위메프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독립 야구구단 고양 원더스의 해체와 최강의군단 서비스 등으로 조만간 게임업계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사태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미 지난 2013년 8월 위메프의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대주주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 진행에 있어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오플을 넥슨에게 매각한 이후 2년만인 2010년 위메프의 최대 투자자로 나서며 업계에 복귀한 바 있다. 이때 허 대표는 위메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고양원더스의 구단주로 나서면서 괴짜 CEO라는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허 대표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위메프의 갑질 논란으로 금이 가고 있다. 위메프가 인턴 채용에 있어 갑질에 가까운 행태를 보여주면서 회원 탈퇴와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것.

허 대표는 이미 2013년 9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실질적인 책임은 없지만 지금까지 쌓아왔던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란 이미지에는 막대한 손상을 입게 됐다. 살아있는 벤처 신화에서 사회 초년생을 갈취한 업체의 창업주라는 오명이 남을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위메프의 영업손실이 누적될 경우 새로운 도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미 위메프의 미처리결손금이 700억 원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적자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건 사건에 대한 대응 결과에 따라 위메프가 허민 대표에게 제2의 네오플이 될지가 판가름 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허 대표의 게임 관련 투자에도 부정적인 인식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메프는 최근 갑질논란에 이어 경쟁사 티몬 인수 후보 탈락과 삼계탕 상품 논란 등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어 사태해결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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