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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게임펀딩`먹튀논란휘말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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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계가 크라우드 게임펀딩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펀딩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작품들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펀딩 이후 결과물은 제대로 나오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란의 주인공은 해외의 대표적 펀딩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콤셉트(대표 이나후네 케이지)의 마이티넘버9이다. 이 작품은 지난 해 9월 펀딩을 시작해 43억 원이 넘는 성과를 올리며 펀딩을 마감한 바 있는 대표 크라우드 펀딩 성공작품이다.

문제는 게임 펀딩 이후 1년 만인 지난 7월 음성 더빙이 추가된 2차 펀딩을 시작한다는 공지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미 목표 금액의 400% 이상 초과 달성한 프로젝트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1700만 원)를 목표로 한 추가 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많은 유저들은 콤셉트의 이런 펀딩 진행에 대해 투자금 부담을 펀딩으로 완화하려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이런 여론은 자연스럽게 펀딩 호응으로도 연결돼 펀딩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던 1차 펀딩과 다르게 펀딩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렇다 할 펀딩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사 측은 이번 음성 더빙 펀딩은 포럼 등을 통해 의견을 내 준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펀딩을 통해 진행 중인 게임 개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콘텐츠 추가를 위한 작업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크라우드펀딩과 관련된 문제는 비단 해외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이후 게임 출시 등이 늦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이 붐을 이뤘던 작년과 달리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폭 증가했다. 펀딩을 통해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프로젝트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의견부터 게임 개발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계획을 선보여 펀딩 이후 질타를 받는 사례 역시 적지 않다.

물론 대부분의 업체들은 펀딩 완료 이후 주기적으로 개발 상황을 공개하거나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게임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들이 발매일을 늦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디게임 한 개발자는 그나마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펀딩의 겨우 실질적인 타임 테이블 등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덜하지만, 게임과 같은 콘텐츠 결과물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후원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빨리 선이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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