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마켓은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마켓이며 안티바이러스 산업을 시작으로 커왔습니다. 360마켓은 5억 명의 이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누적다운로드 500억회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이종숙 치후360 본부장은 5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4)에서 중국진출 성공 요소와 360마켓과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 시장은 올해 상반기 2조 7000억 원으로 국내의 2배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의 모바일 게임이용자 규모는 약 3억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0%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에 6배에 해당된다.

그는 이렇게 큰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한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어렵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재는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만큼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퍼블리셔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게임들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퍼블리셔들은 중국 개발사들이 개발력도 상승했으며 기획력 역시 만만치 않게 성장해 국내 게임에 대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국내 게임들은 중국에서 서비스하기에는 용량이 너무 크고 데이터 사용량이 높아 잘 맞지 않다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업체들이 알맞은 중국 현지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주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캐주얼 게임이 좋은 장르라고 봤다. 특히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이 국내의 캐주얼 게임을 찾기 위해 자주 방문을 한다며 중국에서 성공하는 캐주얼 게임은 싱글플레이 위주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에는 크랙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해킹에 대처하는 과금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RPG가 중국 시장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용량이 커서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비과금 이용자와 과금 이용자간의 밸런싱 조정이 필요하며 추가 로딩 없이 다른 맵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현지 네트워크 사정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며, 중국 이용자들이 데이터 사용량에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그는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도탑전기 붐비치 등이 360마켓에서 50% 이상 성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360마켓이 적극 서포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켓의 운영자가 있어서 현지화 의견 제시 및 이벤트 등의 기획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해킹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