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회장 박승배)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에센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보드게임 박람회 독일 에센 페어(공식 행사명 SPIEL 201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센 페어는 매년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28년 전통을 지닌 보드게임 전시회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통해 올해 7번째로 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행복한바오밥, 우보펀앤런 등 4개 보드게임협회 회원사가 행사장 내 한국관을 운영하며, 29개 국산 보드게임을 선보인다.

이 중 김건희(Gary Kim)가 개발한 정치 지배력 보드게임 조선과 추리 마법 대결 아브라카왓이 독일에 첫 공개된다. 여기에 다양한 직종의 시민을 배치해 자금과 군대를 확보하는 전략 게임 잘그락왕국, 소리 기억력 게임 메모링, 가족용 보드게임 아이스크림 등 신작 보드게임이 대거 등장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주사위를 던져 마을을 만드는 캐주얼 보드게임 미니빌을 비롯해 추상 전략 블록 게임 젬블로의 사각형 버전 젬블로Q, 슈팅 액션 코코너츠와 코코너츠듀오, 타일 전략 렉시오와 렉시오블랙 등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센 페어 기간 동안에는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회원사가 주최하는 보드게임 대회 및 보드게임 작가와 함께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에 걸쳐 젬블로 챔피언십과 스티키스틱스 타임어택 등 보드게임 대회가 열린다.

또 16일에는 킹스파우치 아브라카왓 작가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후 17일에는 렉시오클래식, 18일 렉시오패밀리 등으로 작가와 만나는 행사가 마련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