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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굿즈`시장국내선왜인기없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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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를 필두로 롤드컵 보드게임콘 등 국내에서도 꾸준히 게임 관련 행사가 실시되면서 게임관련 기념품 상품(굿즈)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는 등 불모지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게임 관련 행사가 꾸준히 진행됨에 따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먼저 티셔츠 등으로 대표되는 의류시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다양한 업체와 계약을 맺은 징크스(J!NX, 대표 션 게일리)가 물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징크스는 단순한 이미지 프린팅 티셔츠에서 벗어나 게임의 특색에 맞는 집업후드, 셔츠, 자켓 등을 출시하면서 유저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릭터 모형 등으로 대표되는 피규어 산업에는 미국의 싱크그릭과 일본의 굿스마일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게임 IP를 바탕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게임 마니아층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롤드컵 현장에서 아리 넨드로이드 피규어를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중국은 이런 게임 굿즈 시장에 있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차이나조이를 필두로 게임 관련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중국 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빠르게 유통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제품군이 대거 시장에 풀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몇몇 게임행사 외에는 사실상 시장 형성이 전무한 상황이다. 과거 해외 업체가 국내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한 전례가 있지만 현재는 중단한 상태며 국내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해외 직구 등을 통해야 한다.

그나마 최근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 상품의 생산이 다시금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 또 이 시장의 확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면 국내 굿즈 시장은 왜 이렇게 타 국가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일까?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요‧공급 곡선의 접점을 국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활성화된 해외에 비해 파이 자체가 작아 들어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에 수입상품을 들여오는 경우 수요를 염두에 두고 가져와야 하는데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또 외국과 같이 다양한 제품군의 상품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몇몇 인기제품만 반짝 관심을 끌기 때문에 꺼리게 된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는 게임 굿즈 상품화에 대한 시도조차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며, 모바일 게임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 역시 모바일 게임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시장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규모 및 소비 형태가 해외시장에 비해 작고 특이하기 때문에 확대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행사 등을 통해 굿즈 상품이 매진이 되고 있는 것은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조금씩 판을 키워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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