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차기작 파이널판타지14가 드디어 진면목을 드러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1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서울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파판14)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시다 나오키 파판14의 총괄 프로듀서 겸 디렉터가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파판14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파판 시리즈가 27년의 역사와 함께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 판매된 명작이라며 스퀘어에닉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프렌차이즈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시다 PD는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의 파이널판타지 팬 여러분과 함께 파판14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요 특징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작품은 하이델린이라는 행성에서 수수께끼와 위험을 이겨내야 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이용자들은 대륙 삼대주의 서쪽에 위치한 에오르제아에서 메인퀘스트를 해결해가며 에오르제아를 지켜가야 한다.

또 파판14에는 전투 클래스와 상위 직업 개념인 잡이 9개씩 존재한다. 근접계열은 검투사 격투사 등이 있으며 활을 쏘는 궁술사와 마법을 쓰는 환술사 비술사 등이 등장한다. 이들 캐릭터는 30레벨에 도달했을 때 잡 퀘스트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채집하는 제작자와 채집가 등으로도 겸업할 수 있다.

이어 요시다 PD는 MMORPG에서 빠질 수 없는 던전과 전투 콘텐츠에 대해서 설명했다. 작품에는 4인 파티로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던전과 8인과 24인 동맹으로 도전하는 다양한 레이드 콘텐츠가 있다.

여기에 늑대우리라 불리는 공간에서 4:4 PVP 파티전을 즐길 수 있으며 전장에서 24명씩 최대 72명이 3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대규모 PVP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 손쉽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에는 길드개념인 자유부대 콘텐츠와 하우징 시스템 같은 길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내년 상반기에 CBT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파판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약 25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MMORPG이다.

한편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회사가 어려워지면 하나씩 작품들이 흥행했는데 그 중 밀리언아서와 미르의전설이 대표적이라며 답보 상태인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파판14가 회사를 이끌 작품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고 게임성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파판14를 성공적으로 서비스 할 것이며 온라인 게임의 미래를 파판14를 통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