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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부진털고하반기상승세타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9-29

위메이드엔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하반기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대거 내세우며 대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반기에 두근두근레스토랑을 필두로 아이언슬램 등 10개 작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또 드라마 별에서온그대 IP를 활용한 비행소녀를 중국에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카카오 플랫폼의 급성장과 함께 모바일게임 업체로 체질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미드코어 장르 시장 선점 효과로 내세운 작품들이 미진함에 따라 성장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했으며, 10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하게 됐다. 모바일게임 주력 라인업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신작이 부재함에 따라 점차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또 회심의 카드 윈드러너2까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어 장르와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27%, 16%씩 상승했다는 점이 회복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신작 액션 RPG 신무가 시장에 안착하고 아틀란스토리 일본 진출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해 그간 큰 비중을 차지했던 캐주얼 장르의 공백을 점차 채울 것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사업 전략을 코어 장르와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론칭된 두근두근레스토랑이 순항하며, 실적 회복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아이언슬램 천랑 블레이즈본 등 오랜 기간 준비를 거친 작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윈드소울 황금주사위 등이 포함된 10개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별에서온그대를 활용한 신작 비행소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중국 퍼블리셔 아이드림스카이와 손잡고 비행슈팅 에어헌터를 수출하는 등 입지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샨다게임즈를 통해 아틀란스토리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등 중국 시장에 파상공세를 펼치겠다는 각오가 다분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온라인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257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MMORPG 이카루스가 신규 매출원으로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카루스는 10년에 걸쳐 등장한 블록버스터 작품인 만큼 보다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에 보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올해 하반기는 위메이드의 지분 투자가 빛을 발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카카오에 50억원을 투자해 150만주(5.56%)를 인수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함에 따라, 위메이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급등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시삼십삼분 역시 위메이드가 투자한 업체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위메이드가 40억원을 투자해 23.59%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회사 조이맥스가 30억원으로 8.16%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처럼 위메이드는 성장 가능성을 꿰뚫어 보는 안목으로 기업 가치를 올린만큼 시장 판도와 사업 전략 역시 예리하게 파고들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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