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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출시일주일`X박스원`써보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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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가 차세대 콘솔기기 X박스원을 지난 달 23일 출시한 이후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다.

더게임스는 제품 출시 당일 제품을 입수해 직접 콘텐츠를 사용해 보고 어떤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지 확인해 봤다.

제품의 전반적인 모습은 전작인 X박스360보다 크면서도 초기형 X박스와 동일한 가로 거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차세대 게임기들이 공간 활용 등을 이유로 세로 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과 다른 모습인데, 본체 6면 중 4면에 걸쳐 하드웨어 냉각을 위한 환풍구가 있어 과열로 발생할 기기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탑재된 OS는 윈도우 메트로 UI를 탑재해 컨트롤러로 모든 기능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새롭게 개량된 키넥트2.0을 통해서 음성과 모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X박스원은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조한 만큼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영상장비를 연결해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실제로 HDMI 단자가 모자랄 경우 PS4를 X박스원에 연결해 TV를 통해 출력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X박스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퍼포먼스는 차세대 콘솔 경쟁에 있어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X박스원 전용 컨트롤러는 현재까지 발매된 콘솔 컨트롤러 중 가장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분위기는 PS4에 비해 밀리는 상황이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반쪽짜리 기기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키넥트 2.0의 인식률은 훌륭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키넥트의 음성 시스템이 아직 현지화가 진행되지 않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홈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채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X박스원은 게임기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TV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소비 기능은 국내 스토어에서는 지원조차 하지 않아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스토어를 통해 소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X박스원은 전체적으로 잘 만든 제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서비스 등 내용을 들여다보면 반쪽짜리 제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게임콘텐츠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MS가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실망럽다.

헤일로 등 X박스 독점 타이틀이 곧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독점 타이틀의 발매, 적극적인 서비스 준비가 이뤄진 이후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것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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