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 테트리스가 영화화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영화 제작사 스레숄트엔터테인먼트(대표 래리 카사노프)는 테트리스컴퍼니(대표 행크 로저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테트리스를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테트리스는 지난 1984년 구소련의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개발한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전설적인 퍼즐 게임이다.

영화 제작에 돌입한 스레숄트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게임 원작 영화 모탈컴뱃을 제작한 레리 카사노프가 대표로 제직 중인 회사다. 특히 지난 2010년 애니메이션 레고:클러치 파워의 모험을 기획하기도 했다.

래리 카사노프 스레숄드 대표는 영화 테트리스가 서사시 형식의 SF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작품 특유의 기하학적 이미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사노프 대표는 여러 예측과 달리, 이 작품은 매우 큰 스케일의 SF영화가 될 것이라며 영화 제작에 있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헹크 로저스 테트리스컴퍼니 대표 역시 이번 영화화 파트너쉽을 통해 테트리스에 대한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추억을 새롭게 확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영화는 게임이 보여준 시스템보다 많은 것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테트리스는 현재 기획 단계에 있으며, 감독과 주연 배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