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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회장자사주취득,주가에는호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01

이준호 회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NHN엔터 지분 9.54%, 약 1157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이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갖고 있는 NHN엔터 지분 4.64%도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NHN엔터 주식은 1일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NHN엔터의 주가는 8만68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21%(4300원)올랐다.

거래시장에서는 그동안 이 회장이 NHN엔터의 수장자리에 올라 있으면서도 지분율이 낮아 3대 주주로 그쳤던 악재가 해결돼 투자 적기로 전환됐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이 회장의 경영권이 탄탄해 진 만큼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도 이 회장의 지분 획득과 경영권 강화를 호재로 봤다. KTB투자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은 NHN엔터에 대해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율 제고를 통한 경영권과 리더십 강화를 기대한다며 경영권 강화는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결제, 모바일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 추진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는 지난달 30일 이 회장이 기존에 네이버가 보유했던 자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자사주 취득으로 지분율을 3.74%에서 13.28%로 끌어올렸다.

이 회장의 결정은 NHN엔터의 경영권 강화를 위함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 회장은 NHN엔터의 최고 결정권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지만 지분율이 약해 3대 주주로 머물렀다. 경영권이 약하다 보니 최대 주주였던 네이버(9.54%)와 이해진 의장(4.64%)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NHN엔터는 이준호 체제를 완전히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곧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주식까지 사들이면 지분율은 17.92%까지 확대돼 경영체제 확립을 보다 견고히 하게 된다.

거래시장에서는 NHN엔터와 네이버가 사실상 남남으로 갈라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엔터가 자사주 취득을 위해 이 회장의 네이버 주식 약 30만주(약 2400억원)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연결고리였던 네이버와 NHN엔터 지분 정리가 결별수순이라는 것이다. 또 이 의장은 지분 매각과 취득에 앞서 네이버 이사직을 사임한 것도 이유로 꼽았다.

또 NHN엔터와 이 회장이 네이버의 사업영역이었던 ITㆍ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도 결별의 징조였다는 시선도 있다. NHN엔터는 앞서 인터넷 티켓예매 업체와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등 다양한 IT업체에 투자한 바 있다.

네이버 역시 독자적인 모바일 앱마켓 서비스와 PC 패키지 유통 플랫폼, 채널링 서비스 등 게임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태다. 이를 비쳐 볼 때 NHN엔터와 네이버의 사업영역이 겹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인데도, 강하게 밀어붙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NHN엔터는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이는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호재가 겹쳤다. 증권가는 이 회장의 지분율 상승과 데브시스터즈 상장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0%이상 올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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