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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선지사장`신작ㆍ글로벌에역점`(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9-22

퍼즐버블 브레이브프론티어 진격1942 등을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구미코리아가 새 리더를 맞이했다. 구미코리아 설립 멤버로 부사장을 역임한 구자선 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지사장으로 선임됐지만, 역할이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전체적인 구조 역시 이전과 변화 없이 각 매니저에게 일임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까지 착실히 준비 중입니다.

구자선 지사장은 이와 같이 새로운 리더 자리에 오른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조직을 이끄는 인물이 변하는 것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구 지사장의 경우 글로벌 업체 지사의 설립멤버로 리더 자리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그러나 그는 각 부문의 매니저들이 직접 업무를 총괄했고 그들이 노력한 성과가 본사에서 인정을 받아 지사장 승진의 행운을 얻었을 뿐이라며 저를 지사장으로 만들어줬듯이, 직원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고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새로운 리더를 맞이한 구미코리아가 이전과 변화가 없다는 점은 이와 같은 부분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이미 각 부서별 매니저가 지시를 내리고 소통하는 구조로 짜여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력을 충원하는 일도 이와 마찬가지다. 초기 설립 멤버의 경우 구 지사장이 맡았으나, 이후는 각 부서 매니저에게 전적으로 위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외국계 업체의 지사장인 만큼 조금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흔히 말하는 매트릭스 조직 구조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전까지 구미코리아를 대표했던 오노기 마사루 전 지사장과의 관계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 지사장은 그동안 EA와 블리자드 등 글로벌 업체를 통해 업계 경력을 쌓아왔다. 또 구미코리아 역시 이와 같은 성향이라는 점에서, 그의 경험이 더욱 쉽게 녹아들었다. 이는 지사장으로서 경영 철학에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는 조직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업체, 특히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이와 같은 체계가 탄탄하게 구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게임 업계는 이런 부분이 비교적 미흡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구 지사장은 구미코리아가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탄탄한 조직 구조를 꼽았다. 개발자나 퍼블리싱 담당자의 역량도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이와 같은 체계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직원 평가나, 보상, 승진 등과 관련된 제도가 보다 조직적으로 잡혀있어, 명확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예를 들어 연봉 상승이나, 상여금 지급 기준을 모르고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반면 우리는 모든 직원이 각자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된다는 점부터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계획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평가에 따른 연봉 상승 수치 등이 문서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워 자기발전의 과정을 정확하게 수치로 평가한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이미 일정 규모 이상 업체라면 당연한 것이지만, 보다 중점적으로 적용한다는 게 구 지사장의 방침이다. 게임 업계 특성 상 소규모 업체로 경험을 쌓은 인력이 많은 만큼 이런 체계를 어려워하는 사례도 적지 않지만 그는 이같은 시스템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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