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16일(현지시각) 오전 11시부터 자사의 MMORPG 아키에이지의 서구권 국가 정식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 퍼블리셔인 트라이온월드를 통해 서비스되는 지역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에 걸친 서구권 전역으로 50여 개국에 달한다.

이미 지난 12일부터 사전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를 대상으로 사전 접속을 실시한 아키에이지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게임의 과금 체계는 국내 서비스와 동일한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현재 사전 접속 오픈 후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정환 엑스엘게임즈 사업 본부장은 아키에이지는 국내 비공개테스트 때부터 서구권 유저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앞서 진행한 현지 테스트를 통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정식 상용화가 서구권에서 국산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를 지난해 일본에서, 올 초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내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