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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봉철대표``한글통통`재미ㆍ교육을하나로`(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9-11

출판사에서 편집을 담당했던 특이한 경력의 진봉철 별책 대표는 한글을 활용한 교육용 게임 시장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글통통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외국에서는 알파벳을 활용한 문자 퍼즐 게임이 꽤 많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그런 장르의 게임들이 거의 없고 반응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하지만 무엇보다 한글이라는 문자의 조합성이 게임의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이전 출판 분야에서 스마트 기기가 국내에 보편화 되면서 전자책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생각에 모바일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진 대표는 비디오나 CD의 운명이 그러했듯 종이책의 운명도 서서히 바뀌어갈 것이고 거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대처하고 싶었다며 앱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어 그는 일단 앱 특성을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고 콘텐츠와의 결합도 용이한 교육용 앱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별책이라는 회사를 만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진 대표는 별책의 첫 작품으로 맞춤법 퀴즈 앱인 한글 달인과 우리말 표준 발음 퀴즈 앱 바른 발음을 출시했다. 반응은 외국어 교육용 앱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꼭 필요한 앱이라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아 좀 더 색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퀴즈를 좀 더 확장해 본격적으로 게임성이 강한 교육용 앱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게임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교육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국내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교육적 효과가 강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 속에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한글통통이다.

이 작품은 기존 퍼즐장르에서 많이 택하고 있는 한붓그리기 방식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가로 세로 4칸으로 이뤄진 퍼즐 속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들어가 있다. 이용자는 배치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보고 다양한 단어를 예상해 1분 안에 많은 단어를 이어내면 된다.

기존의 퍼즐 장르는 색과 모양을 구분해 맞추는 데에 그쳤다면 이 작품은 한글이라는 우리 고유의 문자를 활용했다. 한글은 24개의 자모로 세상의 거의 모든 소리를 담아 낼 수 있는 과학적 문자인 만큼 게임에서도 다양한 단어들을 표현 할 수 있다. 또 이 작품에는 우리말 단어 40만 개가 포함돼 있는 만큼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진 대표는 한글통통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유용하며 시간이 지나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며 출시 된지 세 달이 아직 안됐는데 1만 6000여 단어를 찾아낸 사용자가 있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점이 교육적인 부분에 있어서 한글통통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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