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업계의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를 강도 높게 비난해, 향후 게임정책 향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업계가 산업적 토대는 만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를 통한 분배에 있어서는 한쪽으로 너무 쏠려 있는 것 같다며 게임 창업인들에 대한 사회의식과 도덕성을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게임업계를 떠나고, 게임산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닌가 묻고 싶다면서 게임업계에서 얻어진 이익은 업계 공동체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김 장관의 지적은 전임 유진룡 장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한 부문이다.
유 장관도 지난 본지와의 창간 인터뷰에서 게임업계가 정말 분배에 인색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이익이 나면 개발자 뿐 아니라 산업을 지탱하고 유지해 주는 집단들과 함께 수혜를 누려야 하는데 , 창업주와 기업만 그 혜택을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게임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할게 많다 면서 게임업계가 너무 한쪽으로 쏠리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날 김 장관은 특히 과거 자신이 즐겼던 게임을 소개하는 등 게임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