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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게임차단여파스팀에`불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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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의 권고 이후 페이스북 게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이후 이같은 일이 스팀 등 타 글로벌유통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PC패키지 게임의 경우 대부분 스팀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 이곳에서도 서비스가 막힌다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게임위 측은 스팀의 경우는 페이스북과 달리 사전심의가 이뤄진 작품들을 유통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페이스북 게임들에 대한 유료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내달부터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을 대상으로 앱 센터의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부터 모든 페이스북 앱 센터의 게임이 차단이 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페이스북 게임 중 유일하게 국내 심의를 받은 작품인 몬스터버스터도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 측은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은 심의를 받아야 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페이스북 측과의 논의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모든 페이스북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게임위 측의 발언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게임 플랫폼에게 해당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페이스북 게임 외에도 스팀 유플레이 오리진 등 다양한 PC게임 플랫폼들이 글로벌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위의 심의 요구에 글로벌 서비스 업체들이 받아들여 페이스북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결국에는 게임을 즐기던 유저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스팀과 오리진의 경우 국내 패키지게임 유통사들이 대부분 활용하고 있어 차단이 이뤄질 경우 그 피해는 막대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PC패키지 게임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들 대부분은 패키지와 함께 스팀 및 오리진 제품키를 첨부해 유저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몇몇 작품의 경우 아예 CD도 제거하고 제품키만 제공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9년 부족전쟁 서비스 차단 사건 이후 게임 심의와 관련돼 어떠한 개선점도 없다며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게임위의 이해 부족과 부적절한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페이스북 게임의 경우 PC 웹 브라우저와 함께 모바일 버전이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페이스북 게임 차단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른 글로벌 서비스 역시 같은 이유로 서비스가 차단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그러면 피해는 고스란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던 유저들과, 유통사에 넘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게임위 측은 스팀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와 관련해 추가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스팀 등은 이미 과거 홈프론트 등과 같은 사건을 겪으면서 서비스 내 게임물등급심의 결과를 표시하고 IP에 따른 부분적인 게임 서비스차단을 이미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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