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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ㆍ카카오톡모바일소액송금맞대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8-11

네이버가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밴드를 통해 모바일 소액 송금 시장에 뛰어 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인터파크 관계사인 옐로페이와 손잡고 연동서비스를 구축해 폐쇄형 SNS 밴드에 소액 송금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도 금융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해 두 업체의 맞대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밴드에는 회비를 참석자 수로 나눠 계산할 수 있는 N빵계산기라는 메뉴가 있다. 이 서비스는 다섯 명의 친구가 참석한 모임에서 5만원을 지출했다면 각자 만원씩 내야 한다고 알려주는 기능이다.

캠프모바일(대표 박종만, 이람)은 이 서비스에 송금 메뉴를 도입해 바로 송금이 가능하게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미리 등록한 자신의 계좌에서 친구에게 바로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프모바일은 이 서비스를 N빵계산기의 기능 확장으로 보고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캠프모바일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최근 금융 서비스 진출을 앞둔 카카오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가상계좌를 만들고 최대 50만원을 충전해 다른 이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뱅크월랫카카오란 이름의 금융 서비스를 이르면 이달 중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5개 은행이 카카오와 제휴를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3분기 중 공인인증서 없이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카카오간편결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두 업체의 행보는 비단 두 업체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정보보안 등의 문제로 비금융회사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금융 거래에서 피싱, 스미싱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가 모호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으로는 인터넷ㆍ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1차적인 책임을 은행이 지게 된다. 소비자의 책임여부는 은행이 입증해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와 캠프모바일은 IT 회사로, 금융당국의 감독이나 전자금융거래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두 업체의 신규 사업이 늘어날수록 기존 사업자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지난달 1일 직접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존의 사업자인 SK플래닛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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