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는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지속된 건담 IP를 활용한 SD건담배틀스테이션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5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SD건담배틀스테이션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SD건담은 반다이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이달 말부터 구글 플레이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순차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최근 게임산업은 모바일게임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격랑을 헤쳐 나가는 입장인 이대형 대표는 올바른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SD건담은 이 대표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건담 팬층을 넓혀가려는 반다이코리아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지며, 빠르게 구체화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건담을 모바일게임 시장의 가능성 중 하나로 바라본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최근 결혼 적령기가 늦춰지는 세태로,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키덜트에 대한 인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덜트 문화의 큰 축을 차지하는 건담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여기에 급변하는 모바일게임이 합쳐진다면, 강력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이 대표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그는 건담은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IP로 게이머는 물론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문화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명성을 모바일게임으로 담아내는 과정은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대형 대표는 건담이란 명성에 어울리는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한 기획을 거쳤다며 향후 서비스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