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작열하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여름 비키니가 등장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세시소프트, 컴투스 등 게임업체들은 블레이드&소울 카오스온라인 골프스타 등에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수영복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내달 20일까지 MMORPG 블레이드&소울에 수영복 패키지 한 여름의 썸머룩을 한정 판매한다. 한정 판매되는 수영복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성별에 따라 구분되며, 가격은 각각 5만 코인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내달 27일까지 일일퀘스트로 재료를 모아 수영복과 교환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매일 최대 재료 10개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영복 교환에는 재료 100개가 필요한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수영복은 각 종족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됐다. 특히 바캉스 패션을 제안하는 회사 측의 친절한 설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쇄골 라인과 가슴을 강조한 홀터넥 스타일을 비롯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스트링 스타일리쉬한 듯 편안한 커버 업 튼실한 허벅지를 감춰주는 랩 스커트 일자 허리에는 모노키니 빈약한 몸매에 볼륨을 더하는 프릴 보일 듯 안 보일 듯, 청순 섹시 시스루 자신 있는 남성 몸매를 드러내는 브리프 등이다.

세시소프트(대표 강성욱) 역시 31일 AOS 카오스온라인에 레이나, 칼리 등 2개 캐릭터의 수영복을 선보였다. 특히 레이스 비키니를 입은 레이나와 세일러 스타일 수영복을 착용한 칼리의 여름나기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영복 버전 레이나는 바다를 지배하는 신의 딸로 변신해 독버섯 대신, 바다 생물 해파리를 통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칼리는 레이나의 동생 콘셉트로 업데이트됐으며, 아버지의 힘을 이어 받아 물을 다룰 수 있나느 설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수영복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매번 높은 퀄리티의 의상을 선보여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수영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내달 13일까지 모바일 골프게임 골프스타시즌2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해당 기간 동안 캐릭터 별로 1개씩 총 3개 여름 한정 바캉스 의상을 한정 판매한다. 또 일반모드나 대회모드에서 3홀 라운드를 완주할 때마다 응모권을 지급한다. 응모권은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누적될 수록 추첨 상품의 당첨 확률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처럼 최근 게임업계는 단순히 시즌 특수를 노린 매출 증대 수단이 아닌, 캐릭터 매력을 더하는 콘텐츠로 수영복 제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블소의 바캉스 패션 제안과 같이 게임의 패션 역시 실생활로 연결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