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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애로우즈`롤챔스`첫결승무대밟는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7-31

카카오 이병권이 5세트를 승리하고 만족한 듯 웃음짓고 있다

KT 롤스터 애로우즈가 롤챔스 결승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처음이다. 형제팀 KT불릿츠와 입장이 역전됐다.

KT 애로우즈는 매번 4강과 8강에서 고배를 마신던 것과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이날 선보였다. 집중력은 높았고, 운영은 깔끔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이를 뒤짚는 노련함이 더해졌다.

KT 애로우즈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 4강 1경기서 SK텔레콤 T1 S를 3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결실도 거뒀다.

KT 애로우즈의 결승 진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지만 2~3세트를 연달아 내줘 패전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듯 작은 실수가 시작됐다. SKT T1 S는 이 실수를 바탕으로 대승과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까지 가져간 상황이었다.

세트 스코어 1대2로 몰린 KT 애로우즈는 4세트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T 애로우즈의 장점인 컨트롤과 반응속도를 앞세워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수였다. 이 방식은 SKT T1 S를 당황케해 큰 효과를 봤다.

극초반 싸움부터 KT 애로우즈는 이득을 봤다. 특히 중단 공격로 담당 루키 송의진의 활약이 컷다. 카카오 이병권은 송의진에게 힘을 주는 운영으로 지속적인 이득을 KT 애로우즈에게 안겼다.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한 KT 애로우즈는 21분만에 경기를 승리를 따냈다.

결승 티켓을 건 마지막 세트. KT 애로우즈는 이병권의 트레이드마크인 리신과 카사딘을 꺼냈다. 금지 챔피언에 막혀 앞선 세트에서 쓰지 못한 비장의 한수를 꺼낸 것. 이는 KT 애로우즈 승리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됐다.

리신을 잡은 이병권은 물만난 물고기 같았다. 첫 기습(갱킹)에서 음파 스킬이 빗나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어진 기습에서 모든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루키 송의진을 키워줬다. 킬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송의진은 여러 공격로를 오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병권과 송의진에 SKT T1 S의 시선이 몰리자 썸데이 기찬호, 애로우 노동현, 하차니 하승찬도 같이 살아났다. 팀의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다. 운영과 컨트롤에 따라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의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플레이가 쏟아졌다. 결국 KT 애로우즈는 컨트롤과 끊어먹기 맵장악 등을 바탕으로 상대와 차이를 벌려 26분만에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KT 애로우즈는 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서킷포인트 225점을 확보해 월드 챔피어십(롤드컵) 대표 선발전 진출도 우위에 서게 됐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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