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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체험관에`게임중독`지칭쓰레기통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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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을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에 게임을 중독으로 지칭한 이미지를 쓰레기통 등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체험관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조형물은 부산 소재 수학과학창의체험관 궁리마루에 비치된 쓰레기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쓰레기통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폭력과 악플, 인터넷 병폐 등을 나타내기 위해 디자인 되었고, 일반 쓰레기와 종이류, 그리고 캔류에 대한 분리수거 쓰레기통으로 제작ㆍ비치가 돼 있다.

이 중 논란이 되는 것은 캔류를 수거하는 쓰레기통으로, 게임에 빠진 병든 나의 모습이란 글귀가 적혀 있다. 특히 이 쓰레기통은 병든 나의 모습을 과거 진화론을 비하하면서 찰스 다윈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문 삽화를 채용해 수학과 과학을 체험학습 할 수 있는 체험관에 적절치 못한 이미지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궁리마루는 부산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과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익히고, 스스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이 협력해 지난 2012년 4월 개관한 체험관이다. 하지만 이번 쓰레기통 논란으로 창조론 옹호에 대한 비판과 게임 과몰입 확대 해석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궁리마루의 조형물 설치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스타 개최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부산에서 다시금 이런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내년 지스타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작용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지 자체가 대표적인 진화론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인데다가 여기에 게임 과몰입 논란을 엮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시장이 직접 개발사를 찾아다니며 지스타 참가를 독려하고 있지만, 이런 외부적인 요인은 지스타 참가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궁리마루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창조설 및 진화론 부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도 게임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궁리마루 측은 이 이미지는 게임에 빠져 비정상적으로 길어진 팔, 축 늘어진 어깨, 그리고 퀭한 눈동자 등이 게임 중독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사용한 것이라며 게임 중독을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되었다라고 제작 이유를 설명하기도 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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