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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스타`6년연속개최`프리미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7-14

사진 위부터 부산 벡스코, 성남시청, 대구 엑스코

막대한 경제적 효과와 도시 인지도의 비약적인 성장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지스타는 많은 지역자치단체의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을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할 경우 경제적 효과 발생으로 원활한 시정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개최지 심사가 진행될 때마다 다양한 곳에서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동안 부산과의 최대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곳은 대구시였다. 대구는 이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연계해 대구에 42곳의 게임업체를 유치해 연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세계 e스포츠축제인 IeSF와 대구시 게임 축게 e-fun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지방으로 게임 관련 행사에 최적의 장소라는 점으로 부산의 6년 연속 지스타 개최를 위협한 지역이다. 또 행사장으로 내세운 대구컨벤션센터(엑스코) 역시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해 행사 진행에 있어 부산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대구 쪽의 설명이다.

그리고 최근들어 성남시가 본격적으로 지스타 유치작업에 착수하면서 대결은 삼각구도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성남시는 현 이재명 시장의 취임 이후 첨단 과학기술 육성에 집중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성과로 현재 게임 개발사가 대거 밀집되어 있는 판교 테크노벨리의 조성과 글로벌허브센터 및 모바일게임센터 유치 등 게임 산업 특구로 발돋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글로벌 게임 행사를 진해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역시 준비가 되었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이미 282객설 규모의 코트야드 바리 메리어트 서울판교 특급호텔이 개관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의 설립 등도 이미 진행이 되고 있어 지스타뿐만 아니라 지스타 행사 전후로 다양한 추가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첨단 IT 게임산업은 국가의 미래 동력이며, 이를 활용한 대한민국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가 나설 것이라며 지스타의 유치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도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하며 지스타 개최 의지를 밝히기도 해 앞으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프라와 노하우, 인지도 등은 부산이 타 지역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까지 고려한 숙박시설과 교통편 등은 현재 거론된 지방들 중 부산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지스타2013부터 행사가 보이콧 논란으로 휘청한 가운데 올해 역시 악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내년 지스타의 부산 개최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작년 지스타 보이콧 논란과 내년 지스타 개최지 변경 논란의 중심에 서병수 현 부산시장이 관여되어 있어 그의 행보에 따라 판세가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서병수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의 게임 규제 법안, 일명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특히 서 시장은 당시 지스타가 개최되는 해운대구 국회의원이였기 때문에 업계의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스타 보이콧 운동으로 발현돼 위메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업체가 지스타에 참가를 하지 않는 사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현재 서병수 시장 취임 이후 판교 테크노벨리와 부산 게임개발사를 직접 방문해 게임계의 지스타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지스타의 부산 개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 시장은 부산의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해 지스타 유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서 시장의 보다 분명한 해명 움직임이 없다면 지스타의 부산 개최는 게임 업계와 관람객들 모두에게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서 시장의 과거 손인춘법 공동 발의에 대한 해명이 없는 한 타 지역에 대한 지스타 개최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게임개발자연대 등 다양한 곳에서 서병수 회장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업계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부산의 지스타 개최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015년 진행되는 지스타2015와 관련된 부산의 개최는 내년 초 심사를 통해 개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의 개최가 불발될 경우 부산뿐만 아니라 성남,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지스타 개최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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