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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최전성기 인기 다시 되찾았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7-11

'리니지'가 부진했던 1분기를 털고 2분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PC방 인기순위도 대규모 업데이트 후 한때 5위권에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로 서비스 16년차에 접어든 노장게임이지만 아직도 든든한 엔씨소프트의 버티목이란 사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진행된 발표회에서 성공을 공언했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이 현실로 나타났다. '리니지' 개발팀은 지난달 10일 "리니지의 게임 수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성장동력은 아직도 남아있다"며 "'전사' 사전 예약에 참여한 유저 계정 수가 300만을 넘어서 반응이 뜨겁다"고 밝힌바 있다.

1분기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리니지'는 2분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년여 만에 업데이트된 신규 캐릭터를 플레이하기 위해 잠시 게임을 중단했던 유저들의 복귀가 러시를 이렀고 기존 유저들 역시 신규 캐릭터를 즐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리니지' 캐릭터 중 막내인 '전사'는 양손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다. '리니지' 캐릭터 중 유일하게 쌍수(양손)무기를 사용한다. 또, 높은 체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리니지' 최고의 인기 캐릭터 '기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면서도 차별화된 재미를 선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사'가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캐릭터들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밸런스 조절도 진행됐다.

엔씨소프트는 '전사'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캐릭터 밸런스 조정, 신규 사냥터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거 인기 사냥터였던 지역을 새롭게 고쳐 올드 유저들을 감동시키는 프로젝트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로운 유저와 복귀 유저를 위한 신규 서버 론칭도 분위기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51번째 서버 '데몬'은 휴면 유저와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도입했다.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된 구 서버가 부담돼 '리니지'를 시작하는 일을 망설이던 신규 유저들이 솔깃했다. 진입장벽이 낮아져 소문이 자자한 '리니지'를 즐기기 위한 신규 유입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난 7일 한때 PC방 점유율 3%대를 회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 PC방 사용시간은 지난 11일 13만 1543시간, 12일에는 17만 3572시간으로 전일 대비 각각 47%, 3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점유율 역시 11일 2.65%, 12일 3.28%로 전일 대비 각각 0.76%, 0.63% 포인트 상승했다. 엔씨소프트가 원한 '인기 재점화' 계획이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한 성적표다.

물론 '리니지'가 PC방 인기순위와는 별개로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은 만큼,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가 유입됐다는 것이 업계와 시장의 평가다.

증권가도 '리니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가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다소 부진했던 1분기 성적을 털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2분기에는 '리니지' 성과와 해외에서 론칭한 '와일드스타' '길드워2' 매출과 클래식 서버를 오픈해 눈길을 끈 '리니지2' 성과가 합쳐져 전성기 시절을 능가하는 성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가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및 휴면 유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성과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614억원대를 기록해 전년도 대비 5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리니지'가 기록한 성과는 최전성기 시절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용 시간 등의 지표에서도 유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리니지'와 '리니지2'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견고한 과점을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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