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쿠키소프트(대표 김강학)의 윙또가 인기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년이 지난 이 작품이 또다시 인기를 끌면서 그 성공요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윙또는 지난 2003년 온라인을 통해 300만 명이 즐겼던 작품이다. 또 올해 게임인재단이 실시한 제1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공동 수상하며 인지도를 넓혀갔다. 이러한 인지도 덕분에 출시 전 사전예약에 10만 명이 넘게 몰리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윙또의 인기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 작품은 카카오 순위 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무료 순위에도 3위에 올라있어, 빠른 순위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윙또의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피드한 게임 방식이다. 이 작품은 장애물을 피하고 점수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먹는 기본적인 런게임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왼쪽 스피드 버튼을 눌러 속도를 조절하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스피드 버튼을 누르게 되면, 속도가 빨라지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아이템을 먹기 힘들어 지지만, 더 높은 점수와 금화를 얻을 수 있다.

또 상점 시스템은,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상점의 경험치를 올리는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상점의 경험치가 오르게 되면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의 능력치가 일정부분 상승해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는 유명했던 전작을 모바일에 맞춰 출시하는 것이라며 윙또도 이런 시류에 맞춰 인기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