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다음-카카오글로벌시너지위해합병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5-26

<사진 왼쪽부터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다음과 카카오가 글로벌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이라는 비방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다음과 카카오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합병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략적인 개요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칭)는 오는 10월 출범할 예정이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시너지를 재차 강조했다. 다음이 온라인 포털 사업,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것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에 있어서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업 시너지, 합병 이후 인수계획, 새로운 사업 등에 대해 최 대표와 이 대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대부분의 질문과 마찬가지로 양사의 합병 이유에 대해서도 시너지를 노린다는 답이 돌아올 뿐이었다. 시너지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도 앞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어 궁금증을 키웠다.

< 일문일답 >

- 발표와 달리 카카오가 다음을 흡수합병하는 모양세다.
최세훈: 통합법인이 생기면 김범수 의장이 최대주주가 된다. 결과적으로는 우회상장이 됐다. 아직 세부적인 사항 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절차기 때문에 시너지를 논할 수 없는 점 양해해 달라.

- 글로벌시장에서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경쟁을 위해서는 큰 자본이 필요한데.
최세훈: 자본은 항상 필요하다. 전 세계 유저에게 서비스를 위해서는 자본도 중요하지만 기술력과 서비스 등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자산들을 합치면 글로벌 시장 공략도 쉬워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은 자금 뿐만 아니라 인력, 서비스 등 많은 부분에서 자원이 많이 투여된다. 각자가 독자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도전하기 보다는 자원을 합치면 더 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검색시장에서 합병이 끼치는 영향은.
이석우: 모바일 검색시장에 좀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연동이나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연동은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이를 논의하면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이 앞으로 이어질 것이다.

- 합병과정에서 조직개편은 어떻게 진행되나.
이석우: 양사의 협약이 빠르게 진행돼 아직 구체적인 안은 없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세부안을 절충하겠다.
최세훈: 공동대표 체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 두 회사가 각자의 장점을 가진 회사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한 이런 구조가 되지 않을까.

- 충돌이 없다는 이야기는 시너지가 적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석우: 두 회사의 장담점이 뚜렷하다.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의 업체로 도약할 것이며 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세훈: 구체적인 시너지는 차차 논의를 해 나갈 것이다. 급선무는 합병절차를 마무리 하는 것이다.

- 합병을 먼저 제안한 곳은.
이석우: 두 회사는 항상 여러 가지 의논을 해왔다.
최세훈: 누가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따지기 어렵다고 본다.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 카카오 지분을 보유한 텐센트의 반응은 어떤가.
최세훈: 텐센트는 2대주주다.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칠 때 합병에 찬성을 해줬다. 앞으로도 주주와 이사회 멤버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 다음 게임부문 분사는 다음카카오 합병과정에서 결정된 것인가.
이석우: 다음 게임부문의 분사는 이미 발표된 내용이다. 이번 합병과는 관계가 없다. 다음 게임부문의 분사 이유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다.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독립법인으로 이해해 달라. 분사되는 다음 게임부문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가 될 것이다. 게임부문 대표는 지난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부문이 대표를 담당할 것으로 말이 오가고 있다. 합병법인은 다음과 카카오 이사회 중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 유저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무엇인가.
이석우: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모바일에서 소셜네트워크다. 이를 활용하면 다음의 검색, 생활 등의 기존 서비스 개선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 네이버와 경쟁구도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최세훈: 모바일 서비스로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우: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쁘다. 옆에 누군가가 있는지를 돌아보기에는 이른 시기인 것 같다.

- 합병이 완료된 후 추가 인수합병 할 계획은.
이석우: 처음 걸어보는 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하기 힘들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도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 글로벌 시장의 화두가 중국인데.
최세훈: 중국 외에도 많은 글로벌 시장들이 있다. 텐센트가 중국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자본을 통해 성장한 업체들도 많기 때문에 꼭 부정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 합병법인의 본사는 어디가 되나.
이제홍 :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제주에 위치한다. 기존 서울과 판교로 나뉘어 있는 사무실도 유지된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