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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이전해도수출ㆍ모바일`이상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5-15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의 나주 이전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중소 게임업체들의 지원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나주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4~5시간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진흥원측은 중소업체들을 지원하는 글로벌허브센터와 모바일게임센터가 판교에 남아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진흥원 한 관계자는 본원의 지방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불편 요인 등을 최소화 하고, 나주 본원이 지역에 연착륙할 때까지 서울에 잔류부서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국토해양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전체 재직인원 중 25% 범위 내에서 서울에 최소 인원이 잔류해도 좋다는 지침을 하달한 바 있어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진흥원의 지방 이전에 대해 업계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는 의견을 나타내면서도 조심스럽게 이전에 따른 공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아무리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수도권에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최종 승인 등에 있어서는 나주 본원에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업무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의 경우에는 빠른 해외진출이 더디게 되면 해외에서 먼저 선수를 치고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먼저 발매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상당수의 중소개발사들은 이전 이후 사업 전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들은 문체부와 게임위가 성공적으로 지방 이전을 완료한 이후에도 기본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인지하고는 있으나 게임을 관리ㆍ감독하는 기관과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 등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기관과는 그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해외 기업과의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고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등의 라이브 업무가 다반사인 진흥원 업무특수성과 게임물 등급 분류 및 심의 관리 업무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게임산업 이외의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진흥원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콘텐츠 관련 행사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몇몇 지역의 경우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교통편은 비교적 잘 마련돼 있으나 이와 반대로 지방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의 배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차라리 행사는 서울에서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업계의 우려에 대해 진흥원 측은 이전 준비와 함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대부분의 업무는 인터넷 등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도록 나주 이전 전에 완료했다는 것이다.

나주 이전으로 인한 인력 변동 역시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이미 본원 이전 전부터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수급했으며 동시에 지역 인재 채용 역시 준비해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한 심사평가지원단을 통해 게임 부문에 있어 업체가 직접 와야 하는 심사 업무 등을 서울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심사평가지원단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부서이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 역시 서울 지역 분원의 재구성 등을 통해 보완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런 서울 분원으로의 전환 및 나주 일원화 작업은 일각에서 제기된 서울 사무실 비대화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여기에 게임 콘텐츠 관련 행사와 관련해서도 사람들이 직접 참석해야 하는 행사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서울 및 수도권에서 행사를 진행, 관람객 유치와 참가자 편의성 도모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진흥원 한 관계자는 게임사업팀 등이 나주로 이전하지만 게임 콘텐츠 지원 사업의 핵심 부서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판교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전으로 인한 큰 애로사항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터넷 등의 활용과 함께 심사평가지원단 등을 통해 거리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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