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211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31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매출 15%, 영업이익 62%, 당기순이익 88%가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골프스타 컴투스프로야구포매니저 돌아온액션퍼즐패밀리 등 기존 히트 작품들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신작 드래곤기사단 흥행으로 전기 대비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다만, 전 분기 투자 지분 매각 차익으로 일시적 이익 상승 요인이 발생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1분기 실적 중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35%인 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이는 다양한 작품을 성공시킨 경험과 자체 플랫폼 역량이 더해진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이 회사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개발작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 히트작을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발표된 낚시의신은 40여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흥행신호가 켜져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RPG 서머너즈워 역시 지난달 국내 론칭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 상승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까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낚시의신은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서머너즈워 글로벌 출시를 통해 해외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2분기 이후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