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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박스원`中발매역전노린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5-06

14년간 굳게 닫혀있던 중국 콘솔게임시장의 빗장이 열리면서 주요 콘솔기기 업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X박스원을 출시했지만 소니에 밀려 2인자로 전락한 MS는 발빠른 중국 진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15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비디오게임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소니를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MS의 정상탈환 작전이 중국 게임시장의 특수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불발로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6일 해외 주요 외신은 MS가 오는 9월부터 최신형 콘솔게임기 X박스원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MS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베스티비와 함께 합작투자사를 설립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MS X박스원은 콘솔게임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 선호도 등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에 밀리고 있다. MS의 X박스원은 PS4보다 최대 100달러 비싼 가격,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 독점 타이틀 부재 등을 이유로 소니에게 콘솔게임시장을 넘겨준 상태다.

MS가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것도 다음해 10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콘솔게임 분야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MS가 노리는 중국 콘솔게임시장 선점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소득의 격차가 커 고가 사치품에 속하는 신형 콘솔게임기의 판매량이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

또, X박스원과 PS4, 위유 등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유저라면 이미 게임기를 소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도 이유다. 중국 콘솔게임 유저는 가까운 중화권 국가인 대만과 자유 무역이 가능한 홍콩 등지에서 신형 콘솔게임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MS가 원하는 수요층은 이미 게임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여기에 신형 콘솔게임기가 고질적인 공급 지연 문제와 초기 불량 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거대 시장 진입으로 인한 유통 혼선문제가 생각보다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청소년 보호를 이유로 콘솔게임기와 관련 소프트웨어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제적 흐름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IT, 게임이 손에 꼽히면서 지난해 이 조치를 철회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 진출 특별 관리 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하이 자유 무역 지구에 외국자본 유입을 제한하는 32개 법률과 조례 적용을 중지 및 완화한 바 있다.

한편 MS는 오는 9월 중국을 포함한 한국과 아시아 국가에 X박스원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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