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도타2의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의 시즌 파이널에서 제퍼가 엠브이피 피닉스를 상대로 3 대 0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경기부터 제퍼는 초반 강한 압박으로 모든 전선을 장악했으며, 평소 주력하는 영웅들이 아닌 새로운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흐트러짐 없는 팀워크로 위기를 모면했다.

두 번째와 마지막 경기에서 제퍼는 엠브이피 피닉스보다 한 수 앞선 전략으로 주요 교전에서 우세를 점하며 팀에 유리한 쪽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전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잃고 역전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놓친 엠브이피 피닉스에 항복 선언을 얻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제퍼는 시즌 1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아 연승 인센티브와 결승전 상금 1000만원을 더해 5500만원을 획득했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