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넥슨지티 사외이사 선임이 확정됐다.

넥슨지티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과 사내외 이사, 감사 선임, 김정준 대표 재선임 건 등 안건을 제안해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송재경 대표는 리니지, 바람의나라 개발을 진두지휘한 유명 개발자로 엔씨소프트 개발 총괄 부사장과 넥슨 공동 창업자 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송재경 대표의 이번 사외이사 선이 건 역시 이런 일련의 흐름에서 해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지티와 송재경 대표가 손 잡아 일어날 시너지 효과를 주목한다는 반응이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으로 국내 FPS 시장을 평정한 개발사이고 송재경 대표는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성공시킨 인기 개발자기 때문이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평소 송재경 대표가 넥슨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허락한 것 같다고 밝혔다.

넥슨지티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대외인지도 향상을 이유로 사명을 기존 게임하이에서 변경했다.

한편 김정준 넥슨지티 대표는 주주동의에 의해 대표직에 재선임됐으며 남은 임기는 3년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