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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승부조작없었다`잠정결론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3-17

한국e스포츠협회(협회장 전병헌,KeSPA)는 전 ahq코리아 소속 프로게이머가 승부조작을 폭로하고 투신한 사건에 대해 승부조작은 없었으나 노모 감독이 승부조작을 강요했다는 점은 사실로 인정된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사무국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ahq코리아 소속 선수들을 소환해 진술을 확보하고, 경기위원회와 온게임넷 등 대회 주최자들로부터 모든 경기 영상과 음성녹음파일을 분석해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진상조사결과 자살을 시도한 천민기 선수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으며 일부 내용은 다른 팀원의 진술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사실로 밝혀진 점은 ahq코리아 노모 감독이 선수들에게 거짓말로 승부조작을 강요했다는 것. 노모 감독은 지난해 3월 201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팀원들에게 거짓 사실로 승부조작에 가담할 것을 요구했다.

노모 감독은 온게임넷에서 관례적으로 리그에 참가하는 대기업에게 홍보비용을 받는데 돈을 못내면 고의 패배를 하라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강요했다.

노모 감독은 선수들이 사실을 믿지 않자 팀원 2명을 따로 불로 경기 선취점과 패배를 하도록 조작하면 온게임넷이 돈을 지불한다고 약속했으며 협조하면 일부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KeSPA와 경기위원회는 천민기를 제외한 선수들이 고의 패배에 가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 노모 감독의 강요는 사실로 확인됐지만, 선수 차원에서 승부조작이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4일간 비상체제에서 검찰 고발 및 관련 조사 실무를 책임진 조만수 사무국장은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노 씨에 대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며, 해당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증거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후 협회 사무국은 협회 테두리 밖의 모든 e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도 현재 생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종목사와 함께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eSPA는 지난 14일 노모 감독에 대해 사기죄 및 업무방해, 강요 및 협박죄 등으로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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