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가상현실군사용서민간확산추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3-06

width=450

게임기술은 지금까지 IT산업, 특히 PC하드웨어와 인터넷의 발전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IT관련 신기술들은 게임과 조합되어 사용자에게 쉬운 접근과 편리성을 제공해 기술의 보급과 사용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스마트 디바이스가 급속도로 상용화된 제품을 보여주면서 관련 기술 역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했던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은 물론 전혀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 역시 게임과 접목해 다양한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

더게임스는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시장을 바꿀 신기술을 점검하고 게임시장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첫 주제는 SF 영화 등과 상용화된 모델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기술인 증강현실이다.

증강현실 기술은 사용자가 지각하는 것에 컴퓨터가 만든 정보를 덧대어 추가하는 기술로 확장현실이라고도 표현한다. 특히 기존의 가상현실 기술이 모든 요소를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주체가 허상인지, 실상이냐에 따라 명확히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엄밀히 말하면 신기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기술이라는 지적도 있다. 왜냐하면 지난 1990년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첫 등장한 이후 상용화 단계를 거쳐 꾸준히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적용되어 사용된 기술이기 때문이다. 특히 군 관련 기술에 있어서 증강현실 기술은 HUD(Heads Up Display)라는 기술로 사용돼 보다 편리한 작전 수행과 정보 제공을 한 바 있다.

그러면 왜 이제 와서 증강현실이 새로운 신기술로 다시금 각광을 받는 것일까? 바로 다양한 디바이스의 발전으로 증강현실의 진면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은 보다 방대한 정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되었고, 이런 요구사항은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손쉽게 보고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기본
앞서 말했듯이 증강현실의 시작은 군용 기술이었다. 전투기에 탑재되는 HUD가 상용화된 증강현실의 시작으로 현재 이 기술은 전투기는 물론 자동차에도 활용되어 운전 환경에 있어 다양한 정보를 유리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군용 기술이 아닌 민간 상용화 기술로는 AR카드가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하면서 최초의 증강현실 기술로 접근한 바 있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를 활용해 AR코드를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코드를 3D모델링이나 관련 정보, 기타 다양한 데이터로 전환해 출력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히 스마트폰 등 카메라가 탑재된 디바이스가 대거 상용화 및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보다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및 인포메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R카드 이후 증강현실 기술은 AR카드의 코드를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건물과 지형 등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AR카드에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특수 코드가 아닌, 특정 장소에 있는 특정 건물이나 지형지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출력 받을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폰 이후 불어 닥친 스마트폰 열풍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증강현실 구동 가능 장치를 하나씩 가지게 되면서 증강현실 기술 역시 주목을 받게 된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술은 스마트폰이라는 정형화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발전을 시도했다. 구글글래스를 필두로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HUD의 업그레이드 기술로 평가받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도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돼 새로운 기술 발전을 보여줬다. 구글글래스를 통해 자신이 보고 있는 정보에 대한 다양한 추가 정보를 획득할 수도 있고, HMD를 통해 체험하고 있는 가상현실에 증강현실 요소를 접목시켜 보다 깊은 집중력과 사실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 게임 활용범위 점점 커져
이런 꾸준한 발전을 보인 증강현실이 게임은 과연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과거 게임 시장에 있어 증강현실은 게임 내 시스템 중 하나로 연출이 되었을 뿐 실제 기술로 작용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증강현실 기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가 대부분의 게임 하드웨어에 장착이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게임들이 증강현실이 적용된 배경의 게임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하지 못한 채 연출적인 부분 등에서만 적용된 바 있다.

하지만 모션 캡처 기술과 함께 카메라가 PC는 물론 콘솔 기기에도 장착이 되면서 증강현실 기술은 게임시장에 다양한 모습으로 다시금 등장했다. AR카드를 활용한 3D 모델링을 시작으로 카드 배틀 게임,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테스트를 거쳐 유저에게 선보였다. 특히 원더북:북오브스펠과 아이러브팻과 같은 작품들은 게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몰입도에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효과와 생동감 등이 더해져 증강현실 기술이 게임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FM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4에는 이 증강현실 기술을 극대화 시킨 플레이룸라는 게임을 선보여 유저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PS카메라와 듀얼쇼크4를 활용해 유저가 직접 움직이는 동작으로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진행하는 모션이 주가 되는 게임이다. 특히 유저는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인 아소비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자기 자신을 직접 움직이면서 다양한 액션 및 연출을 진행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어 단순한 기술력 시연을 위한 게임에서 벗어나 기술 활용과 재미 모두 놓치지 않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역시 훌륭한 증강현실 게임 머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GPS 기능과 카메라 기능이 더해져 지도와 사진을 활용한 게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론칭되고 있기 때문이다.

# 새로운 영역 개척 활발
증강현실 기술은 현재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이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현재 다양한 업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증강현실 기술은 그 어떤 기술보다 큰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계속 나오면서 다양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게임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게임 역시 무궁무진한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QR코드의 경우 초반에는 카메라 성능 및 인식 등의 문제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스마트 디바이스가 발전함에 따라 QR코드의 인식률도 급속도로 상승해 새로운 시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증강현실 기술 역시 이 QR코드처럼 보다 대중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 것이다.

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도 증강현실 기술을 100%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게임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현재 증강현실을 사용한 스마트폰 게임들은 슈팅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GPS 시스템 및 카메라 성능 향상, CPU 성능 최적화 등의 작업을 거치면서 보다 다양한 게임을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지도와 카메라라는 한정된 기술만을 사용하는 게임이 아니라, SNS와 메시지, 인터넷과 같은 스마트폰 자체의 기능과 증강현실이 접목된 다양한 게임들이 현재도 개발 중에 있으며 머지않은 때에 론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상용화된 증강현실 기술 중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요소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활성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에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누구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강현실 기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