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로 혼란을 빚었던 데 이어, 이동통신 3사와 초고속 인터넷업체 고객정보 1500만 건이 유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업체와 SK브로드밴드의 고객 정보 1500만 건 유출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1500만건 고객정보 가운데 중복가입자를 제외하면 약 40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2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 150만명, KT 6만명, SK텔레콤 4만명 등이다. 또 유출 내역으로는 성명, 휴대전화번호, 주소, 결제카드 및 계좌번호 등 주요 정보가 포함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 유출이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